히딩크, 지난 2015-16시즌 첼시 강등권 위기에서 구한 경험 있다

▲ 레스터시티,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화 중/ 사진: ⓒ첼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스터시티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거스 히딩크 감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 이미 양측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82년 PSV 아인트호벤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첼시, 안지 마하치칼라 등 많은 클럽들을 거쳤고 네덜란드,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등 대표팀 감독도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지난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첼시를 맡으며 12승 14무 12패 승점 50으로 리그 10위까지 끌어올려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때문에 레스터시티 감독 후보로도 적격이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15년 여름 레스터시티 감독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만약 이를 받아들인다면 레스터시티는 일단 이번 시즌만 히딩크 감독에게 맡겨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레스터시티의 다른 후보로는 지난 2013-14시즌에서 레스터시티를 EPL로 보낸 나이젤 피어슨 감독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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