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고연호 “중립 표방하는 표리부동의 정치...국민에 대한 배임행위”

▲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이 “대통령의 유고로 국정이 마비되고 있는 것이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국가비상사태란 말인가”라며 “국회의 수장으로서 정세균 의장은 특검법 직권상정을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수 백 만의 국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분노를 표출하는 비상사태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강조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이 “대통령의 유고로 국정이 마비되고 있는 것이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국가비상사태란 말인가”라며 “국회의 수장으로서 정세균 의장은 특검법 직권상정을 할 것”을 촉구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유고상태가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국가비상사태”라며 “당연히 특검기간이 연장되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유고로 국정이 마비되고 있는 것이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국가비상사태란 말인가”라며 “수 백 만의 국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분노를 표출하는 비상사태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립을 표방하며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하는 표리부동의 정치가 결국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반개혁적인 것”이라며 “국민의 70%가 찬성하고, 이러한 국민의 명을 받들어야 하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정 의장은 특검법 직권상정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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