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게 꼭 사죄하고 싶다” 진술

▲ 검찰은 22일 지난 1월 ‘만취 난동’을 일으켜 구속 기소된 ‘한화 3남’ 김동선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검찰은 지난 1월 ‘만취 난동’을 일으켜 구속 기소된 ‘한화 3남’ 김동선(28)씨에게 22일 법정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당시 김동선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술집종업원을 폭행한 후 경찰 연행과정에서 순찰차를 걷어차고 시트를 찢는 등 특수폭행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2010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술집에서는 유리창을 부수고 여종업원을 추행,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이날 첫 공판에서 김씨는 “아무리 술을 먹었다고 한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능하다면 나중에라도 꼭 찾아뵙고 직접 사죄하고 싶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일로 피해자와 합의를 했으며, 범행을 전부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김동선씨는 지난 2014년 승마 국가대표로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이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재직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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