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투입 후 연속 3골 내주면서 그라운드에도 묘한 분위기

▲ 권창훈, 교체출전으로 15분 그라운드 누비며 데뷔전/ 사진: ⓒ디종 FCO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권창훈(23, 디종)이 프랑스서 데뷔전을 치렀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팀은 2-4로 역전패를 당했고 부족한 시간에 기량도 뽐내지 못했다.
 
권창훈은 지난달 18일 디종과 3년 6개월 계약하며 수원 삼성에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이날 데뷔전에서는 안토니 벨몬테와 교체출전하면서 약 15분 동안만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권창훈의 투입 2분 후 코렌틴 토리소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39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골과 45분 나빌 페키르의 추가골로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직접적인 골 빌미를 내준 것은 아니지만, 그라운드 흐름이 바뀐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비록 경기는 패배하고 데뷔전에서 15분밖에 뛰지 못해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유럽에 진출했던 선수 대부분 데뷔전이 밋밋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종은 6승 9무 11패 승점 27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고, 오는 25일 낭트(8승 6무 11패 승점 30)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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