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배후설 무게 실려...말레이 경찰, 나머지 3명 추적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남자 용의자 1명이 전격 체포됐다.

AP통신과 현지 언론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김정남 피살 용의자인 북한 여권 소지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적의 이 남성은 1970년 생으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서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름은 리정철이라고 전했다.

또 통신은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체포된 용의자가 앞서 체포된 2명의 여성을 사주해 범행을 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남성의 체포 이외에도 어떠한 발표나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그동안 북한 배후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실제 이와 관련해 북한 국적의 남성이 체포되면서 배후설에 더욱 힘을 실리게 됐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재 CCTV에 함께 포착된 나머지 3명의 아시아계 용의자를 쫓는 한편 전국에 수배령을 내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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