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 한국콜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75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콜마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75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우선 화장품 부문 사업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제약 부문은 시장상황의 호조와 풀케어, 엑스포지 제네릭 등 히트제품으로 인해 평균 이상의 고성장을 이뤘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카버코리아’ 등 홈쇼핑 향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기존 글로벌 고객사 제품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중국 관련 사업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우려에도 40% 성장했다. 상반기 베이징 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급증했고, 이는 매출로 연결돼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색조화장품 소비세 폐지로 인해 관련 제품 물량도 늘었다. 그밖에 지난해 북미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한국콜마 측은 올해도 유통사 PB(자체브랜드), 헬스앤뷰티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바탕으로 고른 성장이 기대되며, 국내외에 걸쳐 신규 거래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생산기지에서도 매출 10% 성장을 전망했다. 제약 부문은 올 상반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가능한 제형이 확대돼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