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운영 네트워크 확인, 카카오뱅크 곧 합류

▲ K뱅크가 2일 실제 은행업무와 동일한 환경에서 금융공동망 업무를 실시한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3월 중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일 K뱅크는 관련 시스템 구축‧협력사를 포함한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은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금융공동망’ 업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께 K뱅크가 은행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공동망‘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각 금융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급결제시스템을 말한다.
 
이 날 참여자들은 직접 개인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과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현급 입출금, 계좌이체, 금융거래 정보조회, 여‧수신 상품 가입 등의 은행거래를 확인했다. 이 곳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금융고객은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GS편의점에 설치된 ATM 자동화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K뱅크 참가에 따른 업무개시 적용을 위한 시스템 재기동 및 기존 참가기관별 정상 반영여부 실시간 확인을 위해 2일 하루동안 일부 전자금융공동망 실시간 처리 업무 개시를 1시간 가량 늦추기도 했다.
 
K뱅크는 이 날 전 임직원이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K뱅크의 전산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상암 ICT 센터와 고객상담 채널인 고객금융센터도 24시간 운영된다.
 
앞서 K뱅크는 본인가 획득 후 금융결제원 준사원 정식승인을 통한 대외망 연동작업을 진행했으며, K뱅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 ICT서비스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업무를 점검했다.
 
한편, 지난 1월 초 본인가를 신청한 카카오뱅크는 5월 중으로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핀테크를 통한 자체적인 신용평가 기법으로 중신용자에게 연 10% 이하의 중금리 대출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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