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현 신한은행장, 오는 3월 말까지 임기만료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 뉴시스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신한은행의 차기 행장에 은행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말까지로 오는 2월말에 차기행장의 윤곽이 드러난다.
 
현재 거론되는 신한은행 차기 행장으로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임영진 부사장이다. 이들과 함께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도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 중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행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은행업계의 평가다. 신한금융 회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위성호 사장은 경쟁자였던 현 조용병 신한은행장에게 바턴을 넘겨준 바가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위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을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다분하다.
 
2015년 초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급성 백혈병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위성호는 당시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함께 차기 은행장 후보군에 올랐으나 은행장 자리는 조용병 사장에게 돌아갔다.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낸 뒤 현재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는 위성호 사장은 1985년 입사해 두 차례 지점장을 거쳐, PB센터장, PB사업부장과 신한금융 인력지원팀장을 맡았다.
 
2007년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를 지내고 2008년 신한금융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0년, 2011년 사외이사를 맡고, 2013년 신한카드로 거취를 옮겨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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