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는 삼성이 우위

▲ LG전자가 지난해 가전부문에서 최대실적을 거두면서 삼성전자에 3년 연속 우위를 굳혔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LG전자의 지난해 HE·H&A부문에서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가전부문 강자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31일 LG와 삼성 각 사에 따르면 지난 연결기준 LG전자는 H&A사업부문(17조2342억원)과 HE사업부문(17조3976억원)을 합쳐 총 34조 34조6318억원의 매출, 영업이익은 2조5718억원의 성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47조500억원, 영업이익 2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가전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은 LG전자보다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우며, 삼성전자보다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부문만으로 가전부문을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겠으나. 전반적으로 LG전자가 가전부문에서는 3년 째 삼성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HE(Home Entertainment)는 TV와 오디오 등 영상‧음향 가전을 맡고 있으며,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사업부와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 등이 포함된다.
 
이순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부문에 대해 “지난 해 4분기 패널가격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TV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있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마케팅비 감소로 TV사업이 수익성을 소폭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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