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 것…내가 해낼 수 있어”

▲ [시사포커스 / 고경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당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국민 모두가 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 회견을 열고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 협치와 연정, 공유적 시장 경제 구축, 권위주의적 사회문화 바꾸기, 한국형 자주국방 강화 등 5가지 요건을 우선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놓고 ‘대한민국 재건설’ 과정이라 설명했다.
 
먼저 남 지사는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 필요성과 관련해 “이제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 ‘뉴 리더십’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한 (가칭) 「2017 선언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이 새로운 정치연대는 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패권주의와 색깔론을 배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는 “권력을 독점하는 옛 정치를 버리고,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 즉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 권력이 소수에게 독점되면 부패한 특권세력에 의한 국정농단만 생길 뿐”이라며 “협치와 연정이 국민들에게 왜 좋은지, 저는 이미 경기도에서 보여드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남 지사는 “창의적인 기업과 개인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유적 시장경제’가 구축돼야 한다”며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 정신이 사라진 재벌중심 경제에서 탈피해 세계적 보호무역주의의 흐름 속에서 ‘자주경제’ 체질도 갖춰야 한다. 저는 이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보여드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권위주의적인 사회문화도 바꿔야 한다. 전근대적 권위주의 문화가 개인의 자유와 창의, 행복추구를 가로막고 있다”며 “지도자는 권위를 갖되 전근대적인 권위주의는 버려야 한다. 상명하달의 조직문화, 대통령과 고위직 사람들을 왕처럼 떠받드는 낡은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남 지사는 “자유는 확고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보장된다. 남에게 의지만 하는 안보만으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한국형 자주국방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일깨우고 애국심도 고취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대한민국을 바닥부터 리빌딩해서 나오는 종합적 결과물은 결국 일자리”라며 “저는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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