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장 세울 경우 세금인하·환경규제 완화 당근제시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4일(현시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의 빅3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GM,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체는 물론 많은 다른 업체들에 여러 제품의 공장을 미국에 지으라고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며 빅3 업체가 미국 내 자동차 공장을 지을 것을 제시했다.

또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장을 세울 경우 세금 인하와 함께 환경 규제 완화 가능성 등도 함께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환경보호주의는 통제 불능 수준”이라며 “관련 인증 과정을 단순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단 미국의 빅3 업체들은 백기를 든 상태다. 포드 측은 “세금 정책과 규제, 무역 등에서 미국 제조업체가 르네상스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자동차 업계 압박은 이들 업체 뿐 아니라 앞서 도요타는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인디애나 주에 6억 달러 투자와 추가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체 대표들을 만나 최근에서 해외에 공장을 지을 경우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며 미국 내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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