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7에 발표예정, 5.7인치 QHD+, 30%향상된 일체형 배터리

▲ G6 공개행사 초청장 이미지 ⓒ LG전자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LG전자가 MWC2017 전날인 내달 26일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는 이전 모델인 G5에 비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쪽에 큰 변화를 줬다. 카메라와 오디오는 V20을 이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19일 LG전자는 '그날을 비워두세요(Save the date)'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세계 각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발송하면서 LG G6의 발표를 예고했다 'See More, Play More'이라는 소개 문구는 LG전자가 특히 G6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에 힘을 실었다고 평가된다.
 
외신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6에 5.7인치 사이즈의 1440×2880해상도로 기존 QHD LCD 보다 화소수가 높은 QHD+를 장착한다. G5의 5.3인치 1440×2560해상도 QHD IPS 디스플레이에 비해 보다 큰 화면과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G6는 사용자 경험(UX)을 17:9 화면비까지 나온 상태에서 18:9는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LG전자가 보낸 초청장에서는 호수 위로 쏘아 올린 불꽃을 따라 화면이 점점 커지다가 18대9 비율에 이르면 사방으로 불꽃이 터진다. LG전자 측은 “G6의 디스플레이가 고해상도를 적용해 1인치당 화소수(Pixel Per Inch, PPI)가 564개에 이른다”며 “동영상 소비와 멀티 태스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개선된 디스플레이에 더해 LG전자 G6 외관은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없는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돼 더 얇고 가벼워졌다. G6의 CPU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로 G5 퀄컴의 스냅드래곤 620에 비해 업그레이드됐고, RAM은 스마트폰 중 최대인 6GB 대용량으로 G5의 4GB보다 용량이 2GB 커졌다. 저장메모리 공간은 64GB로 같다.
 
G6는 V20의 광각 촬영 지원 전‧후면 ‘듀얼 카메라’와 쿼드 DAC 오디오 기능 등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홍채인식 기능이 추가로 언급되고 있다. 카메라 화소는 G5와 같은 카메라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다.
 
배터리는 G5의 2800mAh 대비 용량을 키우고 ‘탄소나노튜브(CNT)’ 기술 등으로 사용시간을 늘릴 전망이다. 기존 패널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3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 무선충전 기능 추가도 유력하다. 모듈과 탈착식 배터리를 포기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일체형 금속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한 조립 품질을 선보이며, 여기에 삼성 갤럭시 S시리즈에서 장착됐던 방수 기능이 더해진다.
 
나아가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대한 인식을 우려해, G6에 구리소재인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발열을 낮추고 냉각기능을 접합시켰다. 국제 기준의 품질 테스트를 도입해 안전성도 크게 강화한다.
 
또 AS에도 인공지능 기술력을 더하며, 나름의 사용자 경험 확장을 노린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스마트폰 원격 AS를 강화한다. 여기에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빅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LG측은 이에 따라 분석 정확도 제고 및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이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G6 국내 출시일은 갤럭시 S8보다 1개월가량 이른 3월 10일경이 될 전망이다. 출시 시점을 지난 해보다 당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G5는 지난해 2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에서 공개돼 국내에서 3월31일에 출시됐다. LG전자는 기존G 시리즈를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늦게 공개·출시해 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G5를 MWC 행사에서 동시 공개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8를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7’ 조기 단종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오는 4월경까지 출시를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