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에서 58명 발생...현재 120명은 치료중

▲ 중국내 인체감염 AI발생지역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국에서 인체감염 AI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중국 여행객은 현지 여행시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H7N9형 AI는 현재 국내 조류에서 유행중인 H5N6형과는 다르며, 국내에서는 대규모 유행이나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중국에서는 현재 총 140명이 감염돼 이중 37명이 사망한 바 있다.

발생 지역으로는 장쑤성에서만 58명이 발생했고, 저장성 23명, 광둥성 22명, 안후이성 14명, 장시성 7명, 푸젠성 4명, 후난성‧구이저우성 각 3명, 산둥성 2명, 상하이, 쓰촨성, 허베이성, 후베이성 각 1명 씩 나왔다.

그동안 중국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AI(H7N9)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해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인체감염 사례 발생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보건당국은 중국내 오염지역은 AI 인체감염 발생현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지정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안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기내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입국시 개정된 검역법에 따라, 오염지역에 방문 후 건강상태질문서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내달 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적용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