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현물 0.29달러 상승한 54.28달러

▲ OPEC 최대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이행에 따라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Pixabay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합의에 힘입어 비회원국까지 감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29달러 상승한 54.2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0센트(0.95%) 상승한 53.76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43달러 오른 배럴당 56.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상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월 원유 판매를 최대 7% 줄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해 11월에 합의된 감산을 이행할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감산에 합의한 OPEC과 지난 해 12월 추가로 참여한 비회원국까지 감산에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에서 휘발유 및 증류유의 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710만배럴 줄었고. 이는 로이터에서 전문가들이 추정한 170만 배럴 감소치보다 4배나 많이 줄어든 것이다.
 
한편,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달러(1.4%)오른 온스당 1181.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물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