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대선주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한국사회 낡은 체제의 산물”
천 의원은 4일 오전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영남의 대선 주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단순한 공교로운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낡은 체제의 산물”이라면서 “그런 영남 패권주의가 한국 사회를 가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편협한 패권주의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한 비전을 보여줘야 될 것”이라며 “그런 편협한 패권주의를 비롯해서 자기 욕심에 국가적, 시대적 과제를 종속시키는 일을 그만 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소위 ‘개헌 보고서’에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대통령 욕심. 정권을 잡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서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그 당의 지금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폭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탈당의원 십여 명과 ‘국민주권개혁회의’를 구성한 뒤에 이 달 말에 국민의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정가의 예측에 대해 “손학규 전 대표는 검증된 개혁적 지도자 아니십니까”라며 “얼마든지 우리 국민의당과는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손 전 지사와의 연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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