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대변혁 3월 전후로 일어날 것...국민의당은 열린 정당”

▲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3일 “지금 제가 할일은 국민의당을 지키고 대통령 후보를 표방한 안철수, 천정배 두 분의 몸집을 키워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다당제 시스템에서 야권의 통합,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야권통합론에 반대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분향한 후 민주의문에서 "다당제 시대인 지금 제가 할일은 국민의당을 지키고 대통령 후보를 표방한 안철수, 천정배 두 분의 몸집을 키워주는 것이다"라며 "엄청난 정치적 대변혁이 3월 전후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열린 정당으로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일부에서 야권의 통합, 후보 단일화 등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재의 다당제 시스템에서 옳지 않다"며 "국민의당이 할일은 5·18정신, 광주정신, 호남의 가치를 지켜서 호남의 몫을 확보하는 것이다.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5·18의 가치를 훼손하고 폄훼하는 세력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어 국민의당은 5·18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개정안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 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5·18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진척이 되지 못했지만, 현재 다당제가 실시됨으로써 개정안도 통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법 개정이 완료 되면 5·18을 폄훼하는 등의 행동은 법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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