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5선 이주영 선임…친박계 초선 의원 위주 편성

▲ 새누리당은 3일 오전 개헌특위 위원장에 5선의 이주영 의원을 선임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이 자당에 배정된 개헌특위 위원 12명에 대한 인선을 3일 마무리 지으면서 국회 개헌특위 36명의 진용이 완전하게 갖춰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개헌특위 위원장에는 5선의 이주영 의원을 선임하고 간사는 3선인 이철우 의원에 맡기기로 했으며 나머지 특위 위원에는 3선의 김광림·김정훈·박순자, 재선의 윤재옥·이채익·정용기, 초선에선 강효상·김성태(비례)·성일종·정종섭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 정의당 등은 이미 인선을 매듭지은 만큼 이날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이 개헌특위 위원 인선을 완료함에 따라 개헌특위는 오는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및 각 당 간사선임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각 당별 개헌특위 위원 수는 더불어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보수신당 4명, 정의당 1명 순으로 배분되어 있는데, 의원 수로 원내 제1당이다 보니 14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게 된 민주당에선 5선 박병석·원혜영·이종걸, 4선 강창일·변재일·이상민, 3선 백재현·이인영·이춘석, 재선 김경협·이언주, 초선 김종민·정춘숙·최인호 의원을 선임했으며 간사는 이인영 의원에 맡긴 바 있다.
 
또 국민의당에선 당 비대위원장인 4선의 김동철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됐으며 6선인 천정배 의원 외엔 송기석·이상돈·이태규 의원 등 초선 의원 위주로 편성했고, 개혁보수신당에서는 간사를 맡은 3선의 홍일표 의원 외에 4선 김재경, 3선 권성동, 재선 유의동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마지막으로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몫에는 3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개헌특위 위원 36명은 내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분권형 대통령제, 내각제, 이원집정부제와 같은 권력구조 개편부터 개헌 시기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여부와 같은 여러 의제를 놓고 활발하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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