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등 5개 혐의

▲ 류철균 이대 교수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가 이대 특혜와 관련 처음으로 구속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새벽 류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위조교사 등 혐의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류 교수는 특검 수사 이래 2번 째 이대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게 됐다.

앞서 류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최순실 딸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를 준 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전날 특검 조사에서 류 씨는 시험에 불참한 정유라에게 학점을 주고, 조교를 시켜 답안지를 몰래 끼워 넣게 한 사실도 뒤늦게 실토했다.

실제 같은 날 공개된 정유라의 대리답안지에는 정유라가 응시하지 않은 시험지 14개 문제 중 10개나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문제들은 수업을 들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시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이었던 김경숙 교수 부탁으로 지난해 4월 최순실 씨와 최 씨의 딸 정유라를 만났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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