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과의 계약 이미 원하고 있다… 가치 이어가야

▲ 세인트루이스, '정상급 마무리' 오승환과 재계약 필요하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재계약을 하게 될까?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로 재직 중인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월튼은 30일(한국시간) 2016시즌 데뷔한 오승환의 성적을 언급하면서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월튼은 “스프링캠프부터 나를 포함 그 누구도 일본 프로무대를 거친 한국인 선수를 알지 못했다”면서 “오승환은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 9이닝 당 탈삼진은 11.6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은 올 시즌 250만 달러(약 9억 9750만원의 기본 연봉을 받았고 내년에는 275만 달러(약 32억 9725만원)를 받게 되지만, 오승환은 제대로 된 마무리 투수의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오프 시즌 세인트루이스가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나 켄리 잰슨(LA 다저스)을 영입하기를 바랐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에는 이미 정상급 마무리 오승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1+1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옵션 발동으로 오승환과 재계약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7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승환이 가치를 이어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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