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번 사건 심각하게 받아들여"...해당 외교관 소환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과 관련해 외교부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대사가 직접 피해 여학생들과 우리 교민들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재외공무원 복무 기강, 특히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과 같은 중대 비위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건 직후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의 직무를 즉시 정지하고 국내 소환을 지시했다.

귀국 즉시 조사를 통해 증거 자료와 함께 관련 범죄가 명확해지면 관련 지침에 의거, 형사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또 외교부는 칠레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해 이번 일과 관련해 국내적 조치와 결과 등을 외교 채널 등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칠레의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한 여학생들의 제보를 받고 미성년자 성추행을 일삼는 한국 외교관의 실태를 보도해 파장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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