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도자 수업 받은 뒤

서용빈(LG 트윈스)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19일 1루수 서용빈과 김정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두 선수의 은퇴 경기로 치러진다.

이후 서용빈과 김정민은 LG의 코치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향후 해외연수 1년을 포함해 2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LG의 코치 육성 프로그램은 2005년 구축된 것으로 이들은 첫 번째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1994년 LG에 입단한 서용빈은 신인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간판스타로 활동하던 서용빈은 1998년 병역 비리가 드러나 공백기간과 공익근무기간을 보낸 이후 2004년 복귀했지만 전성기의 모습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통산 성적은 827경기 2623타수 760안타 타율 2할9푼에 350타점을 기록했다. 서용빈과 함께 은퇴하는 김정민은 1993년 LG에 입단해 14년간 선수 활동을 해왔다.

통산 성적은 598경기 1050타수 268안타 타율 2할5푼5리에 12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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