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유학생들이 '뻗치기' 중...검찰이 피의자 신분 만들면 당장 체포 가능”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소재를 찾았다면서 "제가 소재지를 밝히는 순간 또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오종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라를) 찾았다"고 여러 번 말하면서 "검찰이 피의자 신분만 만들어주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고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전세계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없는 곳이 없다. 그래서 소재지를 파악했고, 이 일을 도와주는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제가 소재지를 밝히는 순간 또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정유라는 두 가지 면에서 범죄자"라며 "하나는 이화여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다. 당연히 당사자가 있어야 수사를 할 것이고, 둘째는 독일에서 집을 산 30억의 상속세를 제대로 냈겠느냐.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래서 정유라를 범죄피의자로 만들면 체포가 가능하다"며 "그러면 소재파악에 대해 내일이라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박근혜, 최순실에게는 정유라가 역린"이라며 "지금 이 두 사람이 버티고 있지만 그들의 역린인 정유라가 체포되거나 구속되는 순간 무너진다. 입을 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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