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84건 중 13건은 즉각 반영, 85건은 추가적인 검토 필요

▲ 국정교과서 / ⓒ교육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교육부와 국사편찬위는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국민의견 수렴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13건의 수정사항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6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교과서 중학교 역사 2권과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검토본’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는 균형 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된 교과서로, 기존 검정 교과서에 비해 대한민국의 정통성 강화, 북한실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과 성과에 대한 균형 잡힌 서술 등 내용면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달 28일 오후 현장검토본 공개시부터 12월 2일까지 현장 역사교사와 일반국민이 제기한 검토 의견의 범위와 처리 경과에 따르면 제출된 검토 의견은 총 984건으로, 이중 13건은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 “85건은 반영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학술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참고해야할 교과서 제도 및 서술 내용 관련 의견도 886건이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출된 검토 의견은 매일 편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로 전달되고 있으며 각 단원별 집필진과 국사편찬위원회는 학문적 타당성과, 교육과정과의 부합성 등을 기준으로 제출된 의견의 반영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 의견 중 반영 사항은 바로 교과서를 수정,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명백한 오류를 지적한 것이나 단순 개선 사항이 대부분이며 검토 필요 사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지적 내용은 타당하나 교과서 체제 및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반영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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