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품귀속 가격상승세 지속

최근 급매물 위주로 매매 거래가 성사되며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전 주보다 조금 커졌다. 전세시장은 곳에 따라 물건이 여전히 달리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이 0.13%, 신도시 0.1%, 수도권 0.26%로 지난 주(서울 0.04%, 신도시 0%, 수도권 0.17%)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가격이 비싼 강남권보다는 상대적으로 싸고 실수요자가 많은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0.33%), 구로(0.31%), 강서구(0.30%) 등이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강남(0.02%), 서초(0.10%), 송파구(0.02%) 등은 지난 주에 비해 오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특히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소형평형 아파트가 팔리며 가격도 강세로 돌아섰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은 전 주에 비해 500만원, 33평형은 750만원 정도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이 0.03%로 11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일산(0.18%), 산본(0.17%), 중동(0.16%), 평촌(0.15%)도 소폭 올랐다. 분당 정자동 상록라이프, 분당동 샛별삼부 20-30평형대는 500만-1천만원 정도 뛰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으로 파주시가 한주 새 0.79% 올랐다. 파주시 조리읍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 등의 대단지 아파트의 중대형 가격이 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하남(0.76%), 김포(0.55%), 과천(0.54%), 군포시(0.5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0.31%, 신도시 0.12%, 수도권 0.35%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마포(0.48%), 강동구(0.47%)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이 0.54%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1천가구 이상 대단지의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68%), 안양(0.65%), 고양(0.57%), 용인(0.55%), 과천시(0.51%) 등이 많이 오른 반면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 단지의 전셋값이 200만-1천만원 정도 하락하며 시 전체적으로도 0.1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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