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아직 아무것도 몰라… 추측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 이대호, 지바롯데 영입 리스트에도 올랐다/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가 이대호(34)에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8일 “지바롯데가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이대호를 새로운 외국인선수 후보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현재 지바롯데는 올 시즌 24홈런을 기록한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30)와 협상 중이지만 아직 확신할 수가 없는 상태고 야마이코 나바로(29)의 퇴단으로 인해 거포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뛴 이대호는 104경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출전기회는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고, 시즌 종료 후에는 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대우를 뿌리치고 나선 무대인 만큼 우선은 스토브리그가 끝나봐야 거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시애틀과의 1년 계약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일본 프로야구가 관심을 보였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이어 이번에는 지바롯데다. 아직 섣부른 전망은 어렵지만 출전기회가 녹록치 않는다면 일본 복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대호는 거취에 대해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추측을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결정되면 당연히 한국 팬들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 계약을 하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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