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 "임명안 오는 19일 본회의 꼭 처리"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초선의원 10여명이 전작권 환수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농성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14일 원내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국회의원이 농성을 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면서 "오늘의 모습이 역사에 부끄럽게 기억될 것" 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봉균 정책위 의장도 "국민들을 분열시키기보다는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만드는게 정치권과 지도층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전작권 논의 자체를 중단하자는 결의안까지 내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사흘동안 국민들이 지켜 본 청문회를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회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위" 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