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카 돕기 위해 최 씨 언니가 전대주 대사를 청와대에 추천”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대통령 조카 돕기 위해 최순실 씨 언니가 전대주 대사를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베트남 전대주 대사를 최순실 씨 일가에서 임명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문화·교육·체육 등 부분에만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더 크게 해 먹은 것은 국방·외교·안보 이쪽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014년 가을에 베트남에 갔는데 호찌민 교민들 사이에 이런 소문이 있었다"며 "대통령 조카가 호찌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조카를 도와주기 위해서 최순실 씨 언니 되는 사람이 민간인인 전대주 대사를 청와대에 추천해서 대사로 만들었고 김 모 영사가 그 조카를 위해 일종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재학 총영사는 굉장히 원칙주의자인 외교관 출신이라서 대통령의 조카라는 사람의 사업을 (대사가) 도와주는 과정을 못 마땅히 여겨서 대사 측과 불화설이 있었다는 것을 내가 그 날 확인했다"면서 "이는 외교 라인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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