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판매·원산지미표시, 택시·콜밴 불법운영 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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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 단속에서 총 414건이 적발됐다.

11일 경찰청은 지난 달 28일부터 12일간 명동과 해운대 일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불법행위 근절 단속결과 총 41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가짜 판매사범 119명을 형사입건했다.

단속결과 위조 상품 판매, 가격 및 원산지 미표시 등 쇼핑관련 불법행위 120건, 미신고 숙박업소 운영 등 숙박 관련 불법행위 76건, 택시·콜밴 불법운행 행위 71건 등 총 414건의 관광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특히 이번 집중단속에서 서울청 관광경찰대에서는 이태원 소재 상점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명 고가 상표의 위조 시계를 판매하려던 업주를 현장에서 적발,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시가 6억 원 상당의 위조 시계 25점을 함께 압수했다.

또 부산청 관광경찰대에서는 해운대, 남포동, 광안리 등 관광특구 내 타이마사지 업소 4곳을 적발, 관광목적 무비자로 입국 후 안마사로 불법 취업활동을 해온 태국인 불법체류 여성 25명과 한국인 업주 4명을 출입국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와 함께 이들 태국인 여성들의 불법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문중개인 및 여행사 안내자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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