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 동안 도심을 발칵 뒤집는 영화 '쏜다'

최고의 콤비 감우성과 김수로가 하루 밤 동안 도심을 발칵 뒤집는 영화 '쏜다'(감독:박정우/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시오필름㈜)가 지난 7월 말 촬영을 시작한 이래 현재, 부산에서 감우성, 김수로, 강성진이‘경찰서’에서 처음 대면했다. 감우성은 노상방뇨죄로, 김수로는 무전취식 자수하러 왔다가 강성진 형사를 만나게 된 것. 결코 경찰서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반듯한 이미지의 감우성이 경찰서에는 왠일일까. 술 꾀나 마신 듯한 발그레한 얼굴로 겁에 질린 표정으로 포착된 장면은‘노상방뇨 현장발각’. 사연인 즉슨, 평생 교통위반 딱지 한번 뗀 적 없이 세상의 지켜야 할 모든 규율을 지키며 똑바로 살아온 박만수(감우성)가 융통성 문제로 회사에서 잘리고, 사는 재미 없다며 아내로부터 이혼통보를 당한 최악의 하루. 그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살아온 인생이 억울한 나머지 홧김에 난생 처음 노상방뇨를 저지르는데, 하필 그 곳이 파출소 담벼락이었다는 것. 사실은 벌금 정도의 경범죄에 해당하는 죄질이지만, 억세게 운 없게도 다혈질 강성진 형사에게 잘 못 걸리는 바람에 상황은 수습할 수 없게 꼬여가게 된다. 작품마다 캐릭터 분석과 이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최고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감우성은 새 영화 '쏜다' 에서도 역시 연기가 아닌 실제모습으로 착각 할 정도의 자연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다혈질 형사 강성진 앞에서 잔뜩 겁을 먹고 파출소에서 움츠린 모습은 '쏜다'에서 감우성이 선보일 신선한 코믹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난생 처음 파출소에 발을 디딘 소심한 감우성의 겁에 질린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파출소가 제집 인양 박차고 들어오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김수로다. 파출소가 떠나갈 듯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 내용인 즉슨 ‘근처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내가 본인인데 당신들이 바쁠 것 같아 제 발로 찾아왔으니 구속시켜 달라’는 것. 어리둥절해하는 경찰관들에게 근무태만까지 꼬집는 대책 없는 이 남자는 박만수와 함께 '쏜다'의 중요한 인물 양철곤으로 공짜로 재워주고 먹여주는 교도소에 오늘 꼭 들어가고 싶어 사고치고 자수하게 된 것. 하지만, 이미 박만수(감우성)만으로 어수선한 파출소는 양철곤(김수로)에게 까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양철곤은 난동의 수위를 더욱 높여가며 파출소에 무리를 일으키는데… 리허설부터 완벽한 연기와 다양한 애드립을 선보이는 김수로는 매장면 스탭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끊임없이 촬영장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한편, 강력반 형사에서 좌천되어 물불을 안 가리는 다혈질형사로 등장하는 강성진은 이미지 변화에 대한 박정우 감독의 특별한 주문을 단 2주만에 달성, 몰라볼 정도로 살을 빼고 얼굴색 마저 검게 그을린 모습을 선보였다. 감우성과 김수로를 쥐 잡듯 궁지로 몰아가는 강성진은 더욱 날카로워진 모습으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세 남자 감우성 김수로 강성진이 파출소에서 만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심을 발칵 뒤집을 영화 '쏜다'는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최악의 하루를 보낸 두 남자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짜릿한 일탈을 그린, 액션과 유머가 가미된 색다른 코미디 영화다. 충무로 최고의 배우 감우성과 김수로가 융통성 없는 인간교과서와 개념없는 불량백수란 독특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예정.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쏜다'는 현재 부산 올 로케로 40%촬영이 진행되었으며, 11월 중순 크랭크업 해 2007년 2월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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