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과 국정 긴급 현안을 챙기기 위해 무조건 복귀

▲ 2일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복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일주일간의 단식으로 건상이 나빠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 자료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2일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복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일주일간의 단식으로 건상이 나빠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는 이정현 대표의 의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 운영에 참여해 국정과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에 무조건 따르기 위해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민생과 국정 긴급 현안을 챙기기 위해 무조건 국정감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중립 유지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은 그대로 유지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복귀를 알린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한 사람에 대한 투쟁이 목표가 아니라, 무너진 의회주의와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여야가 잘 협의해서 국민의 걱정을 덜고 민생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권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를 환영한다”며 “이제 여야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감 일정의 지연에 따른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더민주의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의 결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대표는 몸을 추스르는 데에 신경을 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에 따라 그동안 파행을 보였던 국회는 빠르면 오는 4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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