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체 수형자수 3만 5,098명...경제사범 6,834명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제 불황 속에 경제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법사위 소속 박주민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만 1,981명이었던 전체 수형자는 2015년 3만 5,098명으로 약 9%(3,117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사기 및 횡령죄 등 경제사범 수형자는 3,897명에서 6,834명으로 75%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행 및 상해 수형자는 2010년 848명에서 1,036명으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고, 과실범 비중 역시 1,175명에서 1,423명로 증가폭이 적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절도 수형자는 5,898명에서 4,420명으로, 강도 수형자는 3,882명에서 2,821명으로 각각 25% 넘게 감소했다. 살인 수형자 역시 3,785명에서 3,728명으로 미세하게 감소했다.
 
이를 근거로 전체 수형자에서 경제사범이 차지하던 비율은 12%에서 19%로 늘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출구 없는 경제난에 힘들어 하는 이들이 결국 범죄까지 손을 뻗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경제난 해소라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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