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등 Start-and-Stop 비정상 결함...320d 등 연료호스 누유

▲ 폭스바겐 티구안 / ⓒ폭스바겐코리아 /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BMW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에서 판매한 차량 40개 차종 7,700여 대가 리콜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BMW에서 수입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의 화재 가능성을 발견됐고, 아우디에서 수입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의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아우디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의 경우, 정차 중 시동이 꺼진다는 등의 불만사항이 접수 되면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EGR) 밸브 고정핀의 설계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정차 시 Start-and-Stop 작동 등으로 엔진이 정지 된 후 재시동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아우디는 제작결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한국에서의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 4일부터 2014년 7월 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다.

BMW 320d 등 13개 차종의 경우, 연료호스의 균열로 누유가 발생해 화재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MW 측은 이 결함으로 인한 차량 화재 발생 건은 없었으나, 국토부의 결론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연료호스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대상 차량인 2014년 6월 25일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 중 66.5%인 1,165대가 리콜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의 리콜실시에 따라 일본에서도 지난 6월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또 BMW 320i 등 19개 차종 승용자동차에 대해서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에어백은 차량 충돌로 인한 전개시 내부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9개 차종 3,29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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