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가맹금 가장 낮아 저가 커피 주도

▲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1616.7% 증가했다. 특히 94%의 가맹점이 2015년에 신규 개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폐점율은 카페베네가 14.6%가 가장 높았다. 폐점율이 가장 낮은 곳은 빽다방이 차지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2014년 새로 문을 연 빽다방이 단위 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 등은 가장 비쌌다. 반면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을 포함한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가맹금은 가장 저렴했고,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율은 가장 높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은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을 포함한 최초가맹금은 1천1백6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초가맹금이 가장 비싼 곳은 투썸플레이스로 3,915만원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 등 인테리어 비용은 2억 8,7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정원 관계자는 “가맹점주 비용이 높은 것은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약 148.7㎡)으로 인해 인테리어 비용 금액도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단위 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편,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율은 빽다방이 가맹점 폐점율은 카페베네가가 가장 높았다.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1616.7% 증가했다. 특히  94%의 가맹점이 2015년에 신규 개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폐점율은 카페베네가 14.6%가 가장 높았다. 폐점율이 가장 낮은 곳은 빽다방이 차지했다.

가맹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이디야커피로 1577개 매장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이번에 조사된 커피 프랜차이즈 9곳은 매장이 1000개 이하였다. 특히.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탐엔탐스커피는 각각 7.3%, 2.4%, 0.3% 감소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 8,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정원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가 대체로 타 브랜드의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맹점의 면적에 비례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브랜드의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모두 3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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