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5만원 이상 선물세트, 지난해 45%→올해 29%”

▲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추석에는 5만원이하 실속형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고승은 기자] 올해 추석에는 5만원이하 실속형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갈수록 간소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기침체도 깊어지고 있는 만큼, 부담스런 고가선물보다는 실속·실용적인 저가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일 G마켓이 주요 명절선물 가격대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71%가 5만원 이하 실속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도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비중을 확대하고, 이색상품들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세부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만원 이하 제품이 16% ▲1만~2만원대 21% ▲2만~3만원대 11% ▲3만~4만원대 13% ▲4만~5만원대 상품이 10% ▲5만원 이상 29%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5만원 이상 제품이 45%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평균 선물가격이 대폭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1만원 이하 제품에는 치약, 샴푸, 식용유 등을 담은 생활용품세트가 주를 이루고 있고, 1만원대는 커피, 견과류, 김 등을 담은 식품세트가 주 상품이다.
 
2만원대는 과일이나 통조림세트, 3만원대는 갈비나 표고버섯세트 등 먹거리가 주 상품이며, 4만원대는 안마기 등 실용상품이 대표 상품이다. 5만원 이상은 한우나 홍삼세트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1만원 이하 제품이 대다수인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판매량이 직전주보다 11배 이상(1034%) 느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1만~2만원대 상품이 대부분인 바디선물세트 역시 한 주 동안 5배 이상(4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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