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도 /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수도권 동남부 성남을 출발해 광주, 이천,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내달 24일 개통한다.

28일 국토부는 이들 지역을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시운전을 절차를 마치고 수도권교통카드개선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는 내달 23일 개통해 24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복선전철 개통으로 분당 이매 및 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수도권 진출입 편의성이 확보돼 지역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번 복선전철 사업은 성남∼여주간 57km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총사업비 1조 9,485억 원을 투입돼 약 8년 10개월 간에 걸쳐 공사를 시행해 개통에 이르게 됐다.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 및 현대화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했다.

또 장래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됨으로서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게 건설해 향후 거점 도시간 인적 및 물류 교류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버스로 두 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개통되는 철도 이용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국토부는 추석연휴를 맞아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열차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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