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여성을 성매매 업소까지 태워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콜밴 기사와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5명이 검거돼 불구속 입건됐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태국여성을 성매매 업소까지 태워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콜밴 기사와 이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5명이 검거돼 불구속 입건됐다.

26일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불법행위 단속 중 태국여성을 탑승시키는 콜밴을 검문하다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관광목적으로 위장 입국한 태국인 여성들을 콜밴에 태워 전국 각지 성매매 업소 등에 운송해 주고 운송료와 거액의 알선 수수료까지 챙긴 것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담한 동료기사 B씨(40세, 남)와 마사지 업주 3명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에 거주하는 총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인터폴에 공조해 검거에 나섰다.

또 운송책인 A와 B씨는 콜밴 기사는 인천공항에서 활동하는 콜밴 기사로 약 1년 전부터 입국하는 태국여성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부당요금을 받아오던 중 목적지를 모르는 태국여성으로부터 태국 송출총책 브로커 C씨의 전화번호를 우연히 안 이후부터 태국 현지 브로커 C씨로부터 문자를 통해 성매매업소 등에 직접 운송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와 B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인천, 안산, 창원, 영덕 등 전국 각지 마사지 업소에 총 46회 걸쳐 88명의 태국여성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5,000만원 상당의 알선료를 받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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