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라동에 1호점 25일 오픈, '노브랜드' 저렴한 상품들로 호평

▲ 이마트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노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매장 콘셉트의 노브랜드 전문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노브랜드’ ‘피코크’ ‘일렉트로마트’ 등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마케팅한 사업들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잘 알려졌다시피 제품 홍보를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통 재벌 2~3세들이 공식석상에서도 잘 얼굴을 비추지 않는 등, 신비주의 모드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야심작 중 하나인 ‘노브랜드’가 전문점 진출을 선언했다. 이마트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노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매장 콘셉트의 노브랜드 전문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영업면적 838.14㎡, 매장면적 677㎡ 규모 단층 매장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의 첫 로드숍이다. 보라점은 적자를 내던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를 리뉴얼해 선보인 공간이다.
 
기존에 없던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추가돼 총 12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달 9일 개장될 스타필드 하남에도 두 번째 노브랜드 전문점을 오픈한다.
 
이같은 소식도 정 부회장이 가장 먼저 알렸다. 정 부회장은 2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브랜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콘셉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사 중인 노브랜드 전문 매장 전경과 내부 사진을 게시했다.
 
노브랜드는 포장, 디자인 등을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마트의 자체 상품이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노브랜드는 출시 1년여만에 올해 상반기 기준 6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이마트 측이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상품 중, 노브랜드 초콜릿, 노브랜드 감자칩, 노브랜드 버터쿠키, 노브랜드 떡볶이 등 식품류가 대중들에 호평을 얻고 있다.
 
노브랜드 제품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는 3위 유통그룹인 메트로 중국법인과 1만5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하는 등 판로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몽골과 베트남 시장에도 발을 뻗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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