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징궈 회장, “AIBA 부패했다면 증거를 가져오라”

▲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던 마이클 콘란/ 사진: ⓒKB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복싱경기에서 심판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한 선수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는 24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복싱 남자 밴텀급 8강전 블라디미르 니키틴(26, 러시아)과의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하고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마이클 콘란(25, 아일랜드)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징궈 AIBA 회장은 영국 공영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콘란은 심판진에게 욕을 했다. 심판을 공개적으로 모욕해서는 안 된다”며 “콘란은 스스로를 곤란한 처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월드 챔피언인 콘란은 당시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니키틴과의 경기도 주도하며 승기를 굳혀가고 있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승리를 자신할 만큼 유리한 경기였다. 그러나 심판진은 니키틴의 손을 들어줬고, 그는 웃옷을 벗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징궈 회장은 AIBA를 부패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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