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올려… 이대호는 타격 부진 및 부상으로 마이너리그행

▲ 오승환, 2이닝 무실점 구원승/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3-3으로 팽팽했던 9회 말 2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뒤 10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세 타자를 완벽히 제압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세이트루이스는 11회 초 쟈니 페랄타의 2루타와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한 점 앞서나갔고 11회 말 등판한 알렉스 레예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3승,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이날 이대호는 로스터 정리에서 시애틀 산하 타코마로 내려간다고 알려졌다. 이대호의 공석에는 외야수 스테펜 로메로가 올라오게 됐고, 이 배경에는 후반기 이대호의 타격 부진 및 손 부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대호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타격감을 다시 찾는다면 오는 9월 로스터 확장에서 다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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