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한 5만원권 지폐 / ⓒ인천중부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5만원 권 위조지폐 수십 장을 위조해 유통한 혐의로 10대를 포함해 7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일 인천중부경찰서는 복합기를 이용 5만원권 위조지폐 수십 장을 위조하고, 이를 동네 슈퍼 등에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 사기)로 A씨(20세, 남)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A군 등 위조범 2명은, 시중 대형마트에서 6만원을 주고 컬러복합기를 구입한 후 시내 모텔 등을 전전하며 5만원 권 지폐를 복사해 위조지폐 수십 장을 만든 뒤 진짜 돈으로 바꿔 올 사람을 구하고자 페이스북에 일자리를 주겠다는 글을 게시해 공범을 모집했다.

이후 합류한 10대 청소년 5명에게 위조지폐를 사용한 후 거스름돈을 받아오라고 지시했고 B군 등은 동네 슈퍼, 제과점,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총 19매 사용, 받아온 거스름돈 중 70%는 위조범들이 갖고 나머지 30%는 B군 등이 가졌다.

A군 등 위조범들은 경찰에 발각이 될까 두려워 추가 범행 없이 그만두려고 했으나, 나중에는 B군 등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위조지폐를 더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돼 계속 자행하다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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