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극우성향의 여성인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이 당선됐다.

1일 교토통신 등 일본 주요매체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이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를 17~24%포인트 차 격차로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이케 당선인은 지난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아베 총리가 아닌 이시바 시게루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하면서 아베 총리의 눈 밖에 났다가 결국 친정이 자민당의 지지도 못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특히 고이케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자민당의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악조건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며 당선됐다.

여성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고이케 당선인은 대표적인 극우정치인으로 지난 2011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고노담화를 재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키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전임 마스조에 전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속한 도쿄 제2한국학교 부지 임대 문제에 대해서도 “당선된다면 백지화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바 있어 백지화 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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