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 상위 30대 기업현황 / ⓒ여성가족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 3년 간 100대 기업 여성임원이 약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성가족부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여성 고용 활성화 및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기업의 여성인재 활용을 독려하고자, 매출액(금융보험업의 경우 영업이익) 기준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2.3%이며, 여성임원 비율 상위 30%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산업분류(표준산업분류 대분류)별로는 100대 기업 기준 숙박음식점업(7.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5.6%) 순으로 산업 내 여성임원의 비율이 높았다.

여성임원이 있는 기업이 많이 분포된 산업은 금융보험업(16개), 제조업(14개) 순으로 나타났다.

3년간의 변화추이를 보면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은 2013년 1.6%에서 2015년 2.3%로 0.7%p증가했고,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4.3%p), 도소매업(2.7%p) 순으로 여성임원 비율이 증가했다. 

다만 전체 여성임원의 85%가 상위 30개 기업에 분포돼 있고,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부동산업임대업 등의 산업분야에서 여성임원이 1명도 없는 점과, 남성임원에 비해 여전히 낮은 여성임원 비율을 감안할 때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 있는 여성인재 활용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시티은행의 여성임원 비율이 23.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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