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려면 수많은 경쟁자 뚫고 와야

▲ 박병호, 메이저리그 복귀는 최소 9월까지 어려울 전망/ 사진: ⓒ로체스터 레드윙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회복 중이지만,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극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박병호가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이제 막 불이 붙었다. 구단이 그를 다시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킬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로 강등된 지난 2일부터 17경기 타율 0.279 5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분명히 타격감은 좋아졌지만, 문제는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미네소타도 12승 7패로 성적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망주 케니 바르가스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고, 외야와 1루수, 지명 타자를 맡는 선수들이 몰려있다. 박병호가 콜업 되기 위해서는 구단이 트레이드로 포지션 교통정리를 하거나 로스터가 확장되는 9월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미겔 사노, 조 마우어, 트레버 플루프 등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포터켓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투켓 포삭스와의 경기에서 마이너리그 6호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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