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25일 11회 공개

▲ ‘닥터스’ 더더욱 진해지는 러브라인, 양날의 검 / ⓒ SBS
[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러브라인이 심화되고 있다.
 
7월 25일, SBS ‘닥터스’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직설적으로 고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박신혜는 꾸준히 이야기했던, 김래원은 결국 자신의 일은 혼자 하고, 나와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돌직구로 던졌다.
 
거기에 “선생님이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결국 김래원과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피력했다.
 
사실 이제 ‘닥터스’는 의학 드라마는 아니다. 모든 것이 멜로 라인으로 귀결되고, 모든 해결과 갈등과 주요 사건이 결국 멜로 라인을 향해 가고 있다.
 
이러한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에게는 지금의 전개가 익숙하고, 낯설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층에게는 어쩌면 당황스러운 전개다.
 
모든 갈등과 모든 어려움이 마치 사랑이라는 것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너무나 태연한 태도로 전달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것이 마치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쓰였다.
 
모든 인물들의 가장 최우선적인 가치가 사랑이고 그 사랑을 해결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노력하고, 결국 최종적인 해결은 누구와 누구가 사랑하게 된다. 로 끝나게 될 것이다.
 
물론, 로맨스 요소는 당연한 것이다. 로맨스가 없는 드라마는 로맨스를 대체할 매력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로맨스를 추구하는 드라마 자체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반영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는 태도는 몇몇 시청층을 유리시키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무엇이든지 적당이라는 것이 필요한 법이다. 그것이 다수를 포용해야 하는 대중문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한편, SBS ‘닥터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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