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맺은 인연, 알고 보니...

“체리,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얼마 전 끝난 인기드라마에 출연한 J군과 S양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같이 출연했던 Y양까지 얽혀 있어 연예가가 시끌시끌하다. 소문의 요지는 이렇다. 생짜 신인인 J군이 첫 드라마 주연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했는지 여주인공 두 명을 다 품에 안은 것. 연예가 생리가 그렇듯 대개 신인들은 첫 작품 주인공들과 쉽게 사랑에 빠진다. 드라마와 현실을 분간 못하기 때문이라나 모라나. 그런데 이번 삼각관계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S양의 지극정성(?)때문이다. J군의 집에 거의 들어가서 사는 수준일 정도로 출입이 잦다는 그녀가 방문 때마다 사들고 들어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체리 두 박스라는 것. J군을 위한 그녀만의 특별선물... 체리의 용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채 연예계 호사꾼들의 주파수가 쏠리고 있다. 지금 방송가는 신인 연기자들의 사랑싸움에 뜨겁다. J군과 그의 여자들... 이제 막 방송가에 입문한 그가 연기보다 여자를 먼저 배웠다는 질책에도 아랑곳 않고 드라마의 상대여주인공 두 명을 다 가진 것. J군과 먼저 눈이 맞은 상대는 S양, 둘 다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지라 서로의 처지가 잘 이해되었는지 첫 회식자리 후 둘은 바로 불꽃이 튀었다한다. 그렇게 6개월 만나던 중 그녀는 J군의 변화를 감지하기 시작했는데 급기야 그가 함께 출연했던 다른 여배우와 밀월여행을 떠나면서 사건은 커져갔다. ◆ 연기보다 여자가 좋아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J군과 Y양은 드라마가 끝난 직후 함께 발리 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그 후 열애설이 더욱 불거지며 ‘실제로 사귀는 것’이라는 소문이 나게 된 것. 물론 그 당시 Y양의 소속사측은 "동반 출국은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Y양과 J군은 서로 다른 잡지의 화보 촬영 일정이 겹쳤다”며 관계자는 발리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한편 밖에 없고, 그 다음날 뜨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한 것일 뿐 열애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궁색한 해명을 했다. 그러나 그 소문을 믿을 사람이 몇일까. Y양과 J군이 공항 면세점 등지에서 다정하게 쇼핑을 즐기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소문은 사실로 입증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S양의 심기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는데 특히 그 당시 그녀는 드라마를 끝내고 바로 해외 화보 촬영을 위해 홍콩과 마카오 등지를 돌며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남자친구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기에 발만 구른 채 더욱 안타까워했다고. 평상시 S양은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했던 J군과는 태국 촬영 등을 함께하면서 힘든 시간 내내 서로 격려를 해주었던 터라 고마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하는 등 공공연히 J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와는 달리 J군은 열애설이 난 Y양과는 은근히 공개 커플로 S양과는 비공개커플로 나누어 양다리를 즐기고 있었다 한다. ◆ 체리가 사랑의 메신저 드라마에서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한 S양과 J군이 현실에서도 안타까운 사랑으로 남게 되려던 찰나 S양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는데 그 묘안이 바로 체리였던 것이다. J군이 발리에 다녀온 이후 한동안 소원했던 둘은 CF에서 다시 만났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캐주얼 의류 지면광고를 함께 촬영했는데 이날 둘은 호흡을 척척 맞추며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처음 눈 맞았던 계기가 되어준 뒷풀이 현장이 다시 재현된 것. 뒷풀이에서 둘은 재회의 회포를 풀었고 체리가 둘 사이의 사랑의 메신저가 되었다한다. 평상시 유달리 체리를 좋아하는 J군을 위해 체리 샤워 등의 풀 서비스로 점점 자신에게 빠져들게 했다는 것. 그러나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이기에 과연 언제까지 S양만의 남자가 되어줄지 의문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차가운 느낌과는 달리 어떻게든 자신의 남자를 지키려는 S양의 순애보가 눈물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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