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 행사 고객잡기 사활

▲ 롯데면세점(사진,상)은 15일부터 9월1일까지 서머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 신라아이파크면세점(사진,중)은 뷰티클래스 ‘아이 러브 마이 뷰티를 개최하고 여심공략에 나선다. 두타면세점(사진,하)은 한여름 밤 쇼핑족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면세점 업체들끼리 무한경쟁에 돌입하면서 명품브랜드 유치 여부에 따라 고객 방문 수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 업계가 여름 성수기에 본격적인 할인 행사 등 대대적인 고객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분기 실적 전망이 면세점 업체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에 실적 만회를 위해 여름 시즌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까지 여름은 면세점업계에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실적을 만회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더군다나 면세점 업계 큰 손님인 중국 관광객이 사드배치로 인해 감소 우려 전망까지 나오면서 올 여름 성수기에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먼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뷰티클래스 ‘아이 러브 마이 뷰티(I LOVE MY BEAUTY)’를 개최하고 여심공략에 나선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세일 시즌을 맞은 면세점의 할인 혜택과 여름철 피부 관리 및 스타일을 위한 뷰티 팁을 통해 완벽한 여행을 즐기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여름 시즌 오프 세일인 ‘I LOVE SALE’ 일환으로 18일 시슬리를 시작으로 28일 루나솔, 8월8일 글램글로우 순으로 진행한다. 이들 3사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당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내국인 전용 VIP라운지에서 뷰티 강좌를 열고 다양한 메이크업 팁을 알려준다. 참석자들은 이들 3사의 기프트세트가 증정된다.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을 잃은 롯데면세점은 15일부터 9월1일까지 서머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 에트로, 막스마라, 발리 등 30여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80%이상 할인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고메투어 이벤트 외에도 구매 고객에게 최대 28만원 선불카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선 골드카드를 발급해 최대 15%까지 할인을 단행한다.

두타면세점은 지난 2일부터 여름 맞이 특별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두타면세점은 면세점 최초로 심야시간인 2시까지 운영하며 한여름 밤 쇼핑족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심야족 쇼핑객을 붙잡기 위해 밤10시 이후 브랜드 구매(일부 브랜드 및 품목 제외) 고객에게 5%추가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며,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겐 1만원 상당의 T-money, 700달러 이상 구매자에겐 풋샵 마사지 이용권을 준다.

두타면세점은 개인 SNS 팔로워가 77만 명에 이르는 워너비 패션모델 아이린과 이호정을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하고, 향후 다양한 광고 및 브랜드 캠페인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 프로모션에서는 이호정이 제안하는 여름 바캉스 스타일링 아이템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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