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올 시즌 새 얼굴인 1루수 이대호는 기분좋은 놀라움으로 판명 났다”

▲ 이대호, MLB.com이 인정한 시애틀 최고 신인/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조명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전반기 30개 구단의 팀 별로 분석하고 최고의 투수와 야수, 신인 등을 꼽았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팀 내 최고의 신인,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출루 무기,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압도적인 셋업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올 시즌 새 얼굴인 1루수 이대호는 기분좋은 놀라움으로 판명 났다”며 “시애틀의 전반기 가장 큰 놀라움이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대호는 타율 0.288, 출루율 0.330, 장타율 0.514에 12홈런 37타점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전반기 호성적은 타선과 불펜 덕분”이라면서도 “김현수는 ‘출루 무기’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임시 마무리로 등판 중인 오승환의 역할이 세인트루이스가 호성적을 거두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마무리 투수가 소화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미네소타의 단점으로 꼽혔다. MLB.com은 “박병호는 뜨겁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지난 2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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