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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진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김정주 회장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2일 ‘126억원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진경준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 판교 넥슨코리아·제주 NXC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특임검사팀이 출범한지 6일만이다.

검찰은 지난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진 검사장이 대학 동창인 김 대표로부터 모종의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검찰은 넥슨 측의 재무 및 법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은 물론 두 사람의 자택에서도 관련 문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돈을 빌려 넥슨 비상장주 1만 주를 4억여 원에 사들인 뒤 되팔아 수익 120여억 원을 올렸고, 이 과정에 비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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