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올림픽이 나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

▲ 석현준, 와일드카드로 터닝 포인트 만들기 위해 구슬땀/ 사진: ⓒTransfermarkt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석현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예정보다 빠르게 합류했다. 

석현준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구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가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석현준은 FC 포르투에서 프리시즌에 참가한 뒤 오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축구대표팀 베이스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소속팀의 허락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바로 신태용호에 승선할 수 있게 됐다.
 
석현준은 “내가 처음 나가는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가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군 면제에 대한 이야기도 잘 이해해줬다”며 “소속팀 훈련캠프를 모든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한국에 가서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고 했고, 팀에서 배려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메달은 무조건 땄으면 좋겠다. 어제 (손)흥민이와 통화를 나눴다. ‘메달을 딸 거면 금메달로 따자’고 하더라.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어 한다. 최선을 다하고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석현준은 이번 주 NFC에서 류승우(23,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훈련을 하고 다음 주부터 합동 훈련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팀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대해서는 “선수 이적 시간에는 언제나 이적설이 터질 수 있다”며 “이번 올림픽이 내게 매우 중요한 기회다. 올림픽이 나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피지컬 트레이너와 몸 상태를 점검한 석현준은 오는 18일 소집돼 브라질로 떠난다. 오는 29일 현지에서 스웨덴과 평가를 갖고 내달 5일 피지전을 시작으로 8일 독일, 11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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