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가제트, “죄가 입증된다면 그때 징계를 내려도 늦지 않다”

▲ 피츠버그 지역매체, 강정호 혐의 입증까지 선발 출전 지지/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현지 매체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7일(한국시간) “강정호는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 선발로 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구단도 강정호를 똑같이 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사를 받는 것과 죄가 입증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사건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 죄가 입증된다면 그때 징계를 내려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시카고 경찰에 의하면 지난달 18일 강정호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 A(23)씨에게 알코올음료를 마시게 하고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한 보 물러나 수사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 3루수로 다시 선발로 출전한 상태다. 이전 2경기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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